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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백영모 선교사님 선교편지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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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서 만났던 백영모 선교사


1. 감옥에서 만났던 백영모 선교사의 모습과 배순영 사모를 보았을 때의 느낌
백영모 선교사를 처음 면회할 때는 쇠창살을 사이에 두고 만나야 했다. 눈물이 앞을 가렸다. 그런데 열악한 환경속에 있는 백영모 선교사의 모습에서 어떠한 어려움이나 굴욕은 느낄 수 없었고 오히려 얼굴에 광채가 어려 있었다. 그리고 두 손을 꼭 쥐는 순간에는 주님 안에서 한 가족의 피가 흐르는 것 같은 벅찬 심장 박동을 느꼈다. 그리고 그 순간에 말로 표현하기 힘든 소망, 고통, 걱정, 기대, 외로움, 기쁨, 감사의 여러 가지 감정들이 교차했다.

세 번째 면회에서 함께 식사하며 교제할 때 백영모 선교사의 상황과 간증을 들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것이라는 개인적인 영감을 받았다. 겸손히 주님께 나아가는 백영모 선교사의 믿음과 자세가 변치않고 끝까지 승리하기를 기도했다.

사건 후 배순영 선교사를 처음 만났을 때는 백영모 선교사를 위한 기도모임에서였다. 배순영 선교사가 기도모임을 인도해 줄 것을 요청해서 이루어진 기도모임이었다. 참으로 마음 아프고 눈물이 앞을 가리는 배순영 선교사의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순영 선교사에게서도 하나님을 끝까지 의지하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2. 왜 먼곳 바기오에서 마닐까지 면회를 하게 되었는가?
바기오에서 마닐라까지 교통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6시간에서 많게는 9시간이 걸리는 곳이다. 서로 먼곳에서 사역하고 있지만 백영모 선교사를 꼭! 찾아가야만 했다. 이유는, 첫째 주님 안에서 한 형제요 자매인 믿음의 공동체에서 그리스도인의 마땅히 해야 할 의무였다. 둘째, 필리핀 안에서 사역하는 교단의 선배이자 동료선교사에 대한 사랑 때문이었다. 마지막으로 셋째, 상상하지도 못한 범죄혐의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옥살이하는 인간으로서의 연민 때문이다.


3. 함께 면회했던 행복한교회 성도들은 어떤 마음이었는가?

매일 음식을 준비해야 하는 배순영 선교사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나누고 싶은 마음에 행복한 교회 교우들이 음식을 준비하고, 일부 교우들은 큰 돈은 아닐지라도 기도하는 중에 감옥 안에 있는 백영모 선교사를 위해서 헌금했다. 바기오의 한 교단 선교사님은 체력이 약하여 링거 주사를 맞으면서도 왕복 16시간의 면회에 동참하였다. 고난중에 있는 선교사님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나누고 싶은 마음이었다.

 

4. 보석 방면 후 첫 선교보고가 행복한교회였는데 당시의 분위기?

어려움을 하나님의 방법으로 극복해 낸 백영모 선교사를 위로하고 감옥에서 만난 백영모 선교사의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하고 만나고 싶어서 초청했다. 그런데 오히려 백영모 선교사의 설교와 간증을 통하여 행복한교회가 위로를 얻고 말씀에 대한 확신과 용기를 얻었다.

 

5. 교단 목사/선배/한인교회 목회자로서 전달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너무나도 열악한 감옥에 있을 때 하루라도 빨리 나오고 싶었을 텐데, 돈과 권력을 의지하지 않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오직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자는 신앙으로, 삶의 본을 보여준 백영모 선교사에게 감사하다. 하나님은 백영모 선교사를 굳이 감옥 안에 넣지 않으실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일어날 최악의 상황은 일어났다. ‘하나님 왜 이런 일이 일어났습니까?’가 아니라 하나님! 이를 통해 하나님이 이루시고자 하는 목적은 무엇입니까?’ 결국 하나님의 거룩을 닮아가는 과정이라 고백하면서 그렇게 묵묵히 걸어갔으면 좋겠다.

    

 

바기오는 마닐라에서 최소 6시간에서 많게는 9시간을 차량으로 달려야 도착할 수 있습니다. 먼 곳에서 면회와 기도모임 인도를 위해서 성도들과 함께 4차례나 방문했던 황철중 목사님이 바라 본 백영모 선교사의 감옥생활에 대해서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이번달 기도편지에 실어봅니다.
행복한교회는 창립 20주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한인 디아스포라 선교의 모범이라고 할 만큼 선교부와 협력하여 한인교회 뿐 아니라 현지 교회와 목회자를 섬겨주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지금!!!



필리핀 방문 리스트


1. 미국 선교사 성경공부 그룹 “간증”
11월 6일(수)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미국 선교사들이 모이는 성경공부 모임에서 간증의 시간을 갖었습니다.
수감생활 중에 함께 기도로 지원해 주었던 선교사들이었고, 성경공부 한 단계를 마치면서 간증을 위해 초청해 주었습니다.
선교사들도 어떤 일이 일어났었던 것인지 직접 처음 듣는 시간이었는데 하나님이 이루신 놀라운 일들로 인하여 자연스럽게 눈물이 흘렀습니다. 하나님의 높으신 이름을 찬양하며 간증을 마쳤습니다.


2. 안성까비데교회 예배 “간증”
11월 10일(주일)에는 안성교회(담임 김기현 목사님)에서 까비떼지역에 건축한 지교회에서 설교하며 간증을 나누었습니다.
이 교회 역시 기도로 힘써 동역해 주었던 교회입니다. 교회 건축 이후에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교회 중 하나입니다.


3. 생일찬치 초대와 간증의 시간
11월 13일(수)에는 이번 사건을 통해서 가족과 같은 사이가 된 중국계 필리핀 자매의 생일 초대를 받았습니다.
선교사자녀학교 직원들과 저희 부부가 초청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저의 사건이 주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인도하신 일들로 인하여 외국인 선교사들은 놀라워 하였습니다.


4. 파워미션 필리핀선교회 정기이사회의

1126() 파워미션 필리핀선교회(이사장 이태곤 목사님) 정기이사회가 예산교회(담임 최상문 목사님)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2020년 사업계획을 추인하고, 선교사역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 졌습니다.

특히 안식년 시작이 늦어지면서 후원금이 떨어지고 있는 백영모 선교사를 위하여 선교회 차원의 지원을 의논해 주었습니다.

사역과 삶을 위해서 기도와 물질로 힘써 주시는 파워미션 필리핀선교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기 도 제 목


1. 이렇게 기도해 주십시오.

재판이 마무리되어 안식년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나님 도와주세요.”

2. 가족들의 안전과 건강, 그리고 세 딸의 학업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십시오.

배순영 선교사가 목과 등 부분의 통증으로 새벽에 갑작스럽게도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은 후 몸이 계속 안 좋습니다. 회복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3. 파워미션 필리핀선교회를 통하여 필리핀에 지속적인 복음전파와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 이루어 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4. 125일에 사모세미나가 당진중앙교회 후원으로 개최됩니다. 한해 동안 목사님과

열심히 동역했던 사모님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는 시간이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재판은 지금!!!


지난 번 기도편지에 중보기도를 부탁드렸고, 이번 재판이 검찰측 마지막 증인 심문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해 왔습니다.

두 번이나 연기된 이후에 결국 재판이 열려지고, 검찰측 증인신청 마지막 재판이 되었습니다.

판사는 검사에게 본 사건에 대한 의향서를 제출하라고 주문하였습니다. 재판중에 이루어진 변호사의 적절한 이의제기는 재판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르바이트로 시간이 빠듯했던 둘째 은지가 아버지의 마지막 재판이 되기를 바램하면서 재판을 참관하고자 필리핀에 들어왔다가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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